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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조지아, 대통령 선출과 EU 지지 시위의 격화

by curw 2024. 12. 14.

조지아에서 EU 지지 시위가 16일간 이어지는 가운데, 전 맨체스터 시티 축구 선수인 미하일 카벨라슈빌리가 대통령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그의 선출을 두고 야당과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으며, 정부의 권위주의적 행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지아 국민의 대다수는 EU 가입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시위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조지아의 정치적 혼란


최근 조지아에서는 미하일 카벨라슈빌리의 대통령 임명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카벨라슈빌리는 조지아 꿈당의 전 의원으로, 현재 유일한 대통령 후보로 나선 상황이다. 그러나 야당은 그가 선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의회를 보이콧하고 있다. 조지아의 친서방 대통령인 살로메 주라비츠빌리는 카벨라슈빌리의 선출을 비난하며, 자신이 조지아의 유일한 합법적 기관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갈등 속에서, 이라클리 코바키제 총리는 주라비츠빌리 대통령이 조지아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비난하며, 그녀의 임기가 끝나면 은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지아가 강력한 국가 기관을 갖추고 있음을 언급하며, 상황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EU 지지 시위의 확산


조지아에서의 반정부 시위는 10월 선거 이후 시작되었으나, 정부가 2028년까지 EU 가입 협상을 보류한다고 발표한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대다수의 조지아 국민은 EU 가입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는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다. 시위자들은 매일 밤 의회 앞에서 EU 국기를 흔들며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토요일에 예정된 의회 투표는 몇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반정부 시위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 트빌리시에서는 IT 전문가, 공공 부문 근로자,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시민들이 즉석 시위를 벌여 혼란을 초래했다. 이들은 헌법과 인권을 존중하며, 합법적인 국가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카벨라슈빌리의 정치적 배경


미하일 카벨라슈빌리는 조지아에서 반서방 선전의 주요 목소리로 알려진 인민의 힘당의 창립자이다. 그는 야당을 해외 세력이 지휘하는 "제5열"로 비난하며, 주라비츠빌리 대통령을 "수석 요원"이라고 표현했다. 카벨라슈빌리는 과거 조지아 축구 연맹의 지도자가 되는 데 자격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되었으나, 이후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의 정당은 10월 선거에서 조지아의 꿈과 함께 출마했지만, 현재는 외국 세력의 지원을 받는 "소위 급진적인 반대파"를 대신하여 "건강한 반대파"로서 의회에서 행동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하여 조지아의 꿈은 비지나 이바니슈빌리 전 총리에 의해 설립된 정당으로, 러시아의 영향력을 되돌리려는 의도가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국제 사회의 반응


EU와 미국은 조지아 정부의 민주주의적 후퇴를 비난하고 있으며, Transparency International에 따르면 최근 2주간 460명 이상이 구금되었다. 이 단체는 300명 이상이 학대를 받거나 고문을 당했다고 전하며, 특히 조지아 언론인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EU는 경찰의 폭력을 비난하며, 외무장관들은 정부에 대한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조지아 공무원에 대한 비자 제한을 부과했으며, 시위자들은 국제 사회에 조지아의 강력한 인물들에게도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 지지 집단은 시민사회 활동가들을 괴롭히는 캠페인을 벌이며, 체포와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

 

 

 


결론


조지아의 정치적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며, 카벨라슈빌리의 대통령 임명과 EU 지지 시위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