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와 로라 루머의 논란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 강경 우파 음모론자 로라 루머가 함께 등장하면서, 그녀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가 일부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루머는 이슬람을 반대하는 수사법과 9/11 테러가 미국 정부의 "내부 작전"이라는 음모론을 퍼뜨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루머의 등장과 반발

로라 루머는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행사에 자주 참석합니다. / 게티이미지

루머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테러를 추모하는 행사에 참석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녀는 트럼프의 전용기를 타고 필라델피아로 이동한 후, 대선 토론에서 트럼프가 "아이티에서 온 불법 이민자들이 애완동물을 먹고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 주장은 루머가 방송에서 먼저 언급한 내용으로, 트럼프는 자신이 텔레비전에서 들은 주장을 반복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은 트럼프 캠프가 루머와의 가까운 관계에 대해 "100%"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공화당 컨설턴트들은 트럼프가 루머와 같이 행동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루머의 배경과 정치적 입지

로라 루머는 1993년 애리조나에서 태어나 수사기자로 활동하며 Project Veritas 및 Alex Jones의 Infowars와 같은 단체에서 활동해왔습니다. 그녀는 2020년 트럼프의 지지를 받으며 플로리다 주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이후 2022년 다른 지역구에서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습니다.

그녀는 여러 음모론을 퍼뜨리며 소셜 미디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고, 여러 플랫폼에서 추방당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을 "자랑스러운 이슬람 혐오주의자"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공화당 내부의 갈등

루머의 발언과 행동은 공화당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마조리 테일러 그린과 같은 공화당원들은 그녀의 발언이 극도로 인종차별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린은 루머가 카말라 해리스를 겨냥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이러한 태도가 공화당의 정체성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루머와의 관계에 대해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녀가 자신의 선거 운동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론

로라 루머의 등장과 그녀가 트럼프 선거 운동에 미치는 영향은 공화당 내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발언과 행동이 트럼프의 지지 기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공화당의 미래에 어떤 함의를 가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