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캅카스 공화국 다게스탄에서 최근 경찰, 교회, 회당에 대한 무장 공격이 발생했다. 공격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으며, 그 중에는 경찰관 15명과 신부, 경비원 등이 포함되었다. 공격자 6명은 사망했고 경찰이 다른 가해자들을 추적 중이다.
이번 공격은 정교회 축제인 오순절을 맞아 다게스탄의 주요 도시 데르벤트와 마하치칼라를 표적으로 삼았다. 무장괴한들은 교회 두 곳과 회당 두 곳을 공격했으며, 마하치칼라에서는 한 정교회 신부가 살해되었다.
다게스탄은 과거 이슬람 공격이 많았던 지역이다. 2007년부터 2017년 사이 코카서스 토후국이라 불리는 지하디스트 조직이 다게스탄과 인근 공화국을 공격했다. 최근 3월에는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청 건물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며, 당국은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러시아 정부는 종교 간 화합과 단결을 강조해 왔지만, 국내 보안국인 FSB는 모스크바 회당 공격 음모를 저지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인들은 자신들의 주요 적이 우크라이나와 "서방 집단"이라고 믿게 되었다. 이는 러시아 당국이 공식 설명에 대한 대중의 의심을 피하려는 태도로 보인다.
이번 다게스탄 공격은 러시아 내 종교 간 갈등과 이슬람 극단주의의 위협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러시아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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