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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의 첫 번째 토론 일정 갈등

by curw 2024. 8. 4.

2024년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는 첫 번째 토론 일정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다른 방송사와 날짜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리스 캠프의 입장


해리스 캠프는 9월 10일에 ABC 뉴스에서 토론을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원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씨의 토론이 예정되었던 시간대입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7월 21일에 경선에서 사퇴하면서 상황이 변했습니다. 해리스는 민주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ABC 토론이 종료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신 자신과 해리스가 9월 4일 폭스 뉴스에서 토론을 벌이기를 원합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트루스 소셜'에 폭스 뉴스가 제안한 9월 4일 토론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론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릴 예정이며, 진행자는 폭스 뉴스의 브렛 바이어와 마사 맥캘럼이 될 것입니다.

 

 


양측의 반응

도널드-트럼프-카말라-해리스
출처 게티이미지


트럼프 대통령은 카말라 해리스가 참여하지 않을 경우 9월 4일 저녁에 대규모 타운홀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트럼프가 겁에 질려 도망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가 보수적인 케이블 네트워크인 폭스 뉴스에 구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캠페인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마이클 타일러는 트럼프가 9월 10일에 약속한 토론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의 입장


해리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언제든, 어떤 장소든"이 "특정한 시간, 특정한 안전한 공간"이 되는 게 흥미롭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그가 약속한 대로 9월 10일에 그곳에 갈 거예요"라고 썼습니다. 해리스의 팀은 합의된 토론이 이루어진 후에야 추가 토론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


다음 토론이 열리면 두 경쟁자가 어떤 대결을 벌일지 주의 깊게 지켜볼 만할 것입니다. 해리스는 금요일에 민주당 후보로 지명될 만큼 충분한 공약을 확보했습니다. 수요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해리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과 토론을 제안하며 "말할 게 있다면 내 앞에서 말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뉴스와의 연관성


이 토론 소식은 국토안보부 보고서에서 미국 비밀 경호국이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공격에 대한 대응에서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당시 부통령 당선자였던 해리스는 워싱턴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 밖에 심어진 "실제적인" 파이프 폭탄으로부터 20피트(6m)까지 접근했습니다. 그 폭탄과 공화당 전국위원회 본부에서 발견된 비슷한 폭탄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의사당을 습격하기 전날 밤 건물 근처에 설치되었습니다. 파이프 폭탄 두 개를 누가 설치했는지는 불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