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로 최소 50명 사망

방글라데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학생 지도자들이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며 시민 불복종 캠페인을 선언하면서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시위의 배경과 전개

지난달 시작된 대규모 단속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학생 시위는 처음에 공무원 일자리 할당제 폐지를 요구하며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더 광범위한 반정부 운동으로 변모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사용했으며, 이에 대응하여 시위대는 전국적으로 시민 불복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대응과 인터넷 차단

 

당국은 전국적으로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야간 통금령을 발효했습니다. 또한, 수도 다카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중단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전기통신 규제 위원회(BTRC)는 다카 지역의 4G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었지만 광대역 서비스는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상자 발생과 폭력 사태

전국적으로 사망 및 부상자가 보고되었으며, 특히 보그라, 파브나, 랑푸르 등 북부 지역에서 폭력 사태가 심각했습니다. 다카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중앙 광장에 모였고, 도시의 여러 지역에서 폭력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당인 아와미 연맹 지지자들과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학생 단체의 요구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차별반대학생회는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전국적인 시민 불복종 운동을 시작하며 세금 및 공공 서비스 요금 납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모든 공장과 대중교통의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정부의 입장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학생 지도자들과의 대화를 제안했지만, 학생 시위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하시나 총리는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군을 소집했고, 방글라데시 육군 참모총장인 와케르-우즈-자만 장군은 안보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반정부 시위는 계속해서 격화되고 있으며, 정부와 시위대 간의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방글라데시 시위 격화, 학생과 경찰 간의 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