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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방글라데시 시위 격화, 학생과 경찰 간의 충돌

by curw 2024. 7. 19.

방글라데시 전역에 높은 수준의 보안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수도 다카에서는 인터넷이 거의 전면 중단됐고, 전화선도 끊겼습니다. 학생들과 경찰 간의 격렬한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영 방송국 BTV 습격


목요일 저녁, 수천 명의 시위대가 국영 방송국 BTV를 습격했습니다. 시위대는 가구를 파괴하고, 창문과 조명을 부수며 일부에 불을 질렀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보부 장관은 방송이 중단되었고 대부분의 직원이 건물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BTV 공식 Facebook 페이지에도 많은 사람들이 건물 내부에 갇혀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게시되었습니다.

 



시위의 원인과 학생들의 주장

방글라데시-국기
방글라데시


이번 시위는 학생들이 1971년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을 위해 싸웠던 참전 용사들의 가족을 위해 공공 부문 일자리의 3분의 1을 확보해 놓은 제도의 변화를 요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은 현 제도가 차별적이라 주장하며, 실력에 따라 채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응과 인터넷 차단

 


정부는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목요일에는 전국의 모바일 인터넷을 차단했습니다. 그러나 목요일은 지금까지 가장 치명적인 날이 되었습니다. 병원에 따르면 시위 중 총 32명이 사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시위대와 정부의 입장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수요일 밤 방송에 출연해 시위대의 죽음을 "살인"으로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발언은 정부의 대화 제안을 거부한 시위 주최자들에 의해 무시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정부가 너무 많은 사람을 죽였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어떤 논의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목요일에는 학생들이 거리에서 인간적인 봉쇄를 시도하는 가운데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했습니다. BTV를 습격한 학생들은 이전에 경찰서에 불을 질렀다고 합니다. 경찰관들이 BTV 사무실에 피난했을 때 시위자들이 대혼란을 일으켰습니다.

 

 



의과대학 학생들의 상황


다른 곳에서는 의과대학 구내에서 대피하고 있던 의대생 그룹이 집권당 지지 집단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학생 중 한 명인 수미는 경찰과 집권당 지지 세력에 의해 많은 학생들이 살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공무원 내부의 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