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최고위직 5년 더 확보, 유럽 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선 성공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이 유럽 의회 의원들의 비밀 투표를 통해 다시 한번 유럽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번 재선에서는 총 401명의 지지를 확보했으며, 이는 필요한 최소한의 표보다 41표 많은 수치입니다.

 

 

첫 선출 이후 5년

6월 G7 정상회담에서의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과 조르지아 멜로니 출처 게티이미지

폰 데어 라이엔은 2019년에 처음으로 유럽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그녀는 다시 한번 유럽 연합의 수장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녀는 결과 발표 후 "매우 감정적이고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유럽 방위와 기후 목표

 

재선된 후, 폰 데어 라이엔은 유럽 방위를 위해 군사 지출을 늘릴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기후 목표를 고수할 것을 약속하며, 유럽 의회 내 모든 민주 세력과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녀는 선동가와 극단주의자들에 반대하며 유럽의 삶의 방식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지와 반대

폰 데어 라이엔의 재선은 지난달 EU 정상 회담에서 승인되었지만, 모든 정상이 그녀를 지지한 것은 아닙니다. 그녀는 중도 우파 유럽 인민당(EPP), 사회민주당, 자유주의 정당인 리뉴당, 녹색당의 지지를 받았지만, 이들 정당의 모든 당원이 그녀에게 투표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반면, 284명의 의원들은 그녀에게 반대했습니다. 특히, 극우 단체는 그녀의 재선을 격렬히 반대했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의 칭찬

재선 소식에 유럽 지도자들은 즉각적인 칭찬을 보냈습니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는 이번 재선이 "어려운 시기에 유럽 연합이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분명한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른 주요 EU 직책

다른 두 가지 중요한 EU 직책은 포르투갈의 전 사회당 총리인 안토니우 코스타와 에스토니아의 카야 칼라스가 맡게 됩니다. 코스타는 유럽 이사회를 이끌게 되며, 칼라스는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 EU의 외무 책임자를 맡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