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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필리핀 여성, 인도네시아에서의 긴 투옥 생활 끝내고 귀국하다

by curw 2024. 12. 18.

인도네시아에서 15년간 사형수로 지냈던 필리핀 여성 메리 제인 벨로소가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녀는 마약 밀반입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자신이 속아 마약을 운반했다고 주장하며 귀국을 허용받는 협상이 이루어졌습니다. 벨로소는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메리 제인 벨로소의 사건 개요

메리-제인-벨로소
두 자녀의 어머니인 39세 여성은 자신이 마약을 운반하도록 속았다고 항상 주장해 왔습니다.


메리 제인 벨로소는 2010년 인도네시아 조그자카르타 공항에서 2.6kg의 헤로인을 밀반입한 혐의로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녀는 필리핀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 해외에서 가사도우미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갔으며, 그 과정에서 마약 밀반입에 연루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벨로소는 자신이 헤로인이 들어 있는 가방을 모르고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상황이 인신매매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귀국의 과정


벨로소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정부 간의 협상 끝에 마닐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며 가족과의 재회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특히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메트로 마닐라의 주요 여성 교도소에 구금되어 있으며, 필리핀 대통령이 유예를 허락할 가능성도 언급되었습니다.

 

 

 


대중의 반응과 사회적 의미


벨로소 사건은 필리핀 내에서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사형제도가 없는 필리핀에서 그녀의 사건은 대중의 폭넓은 동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필리핀 여성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으며, 벨로소의 상황은 그들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여성들은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로 나가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메리 제인의 다짐


귀국 후 벨로소는 "기타, 책, 뜨개질 용품 등 많은 물건을 가져가고 싶다"며, 감옥에서의 생활을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친구들이 준 티셔츠를 입고 있으며, 작은 일상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적은 '발리 나인' 사건과도 관련이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마약과 관련된 범죄가 어떻게 국제적인 이슈가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결론


메리 제인 벨로소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필리핀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국제적인 마약 밀매의 심각성을 드러내는 사례입니다. 그녀의 귀국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동시에,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벨로소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