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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우간다 올림픽 선수 레베카 체프테게이, 전 남자친구의 공격으로 사망

by curw 2024. 9. 10.

케냐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우간다의 올림픽 선수 레베카 체프테게이가 전 남자친구인 딕슨 은디에마의 공격을 받아 불에 타 사망했으며, 은디에마 역시 공격으로 인한 화상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사건은 체프테게이가 교회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발생했으며, 은디에마는 그녀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행정가들은 두 사람이 체프테게이가 살고 훈련하던 케냐 북서부의 작은 땅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고 전했습니다. 은디에마는 30% 이상의 화상을 입은 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고, 월요일 밤에 사망했습니다. Moi 교육 및 추천 병원의 오웬 메나흐 박사는 "그가 화상 부상으로 인해 사망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의 경과



체프테게이는 지난 목요일 공격을 받아 전신 80%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나 결국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이웃들은 공격 후 불타는 체프테게이가 도움을 요청하며 달려오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체프테게이의 죽음을 살인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전 남자친구인 은디에마가 주요 용의자로 지목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사망하기 전에 엘도렛의 모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체프테게이는 33세로, 지난 3년 동안 케냐에서 살해된 세 번째 운동선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친밀한 파트너가 주요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체프테게이의 경력과 유산



레베카 체프테게이는 케냐-우간다 국경의 케냐 쪽에서 태어났으나, 케냐에서의 기회를 찾지 못한 후 우간다를 대표하여 육상 꿈을 좇아 갔습니다. 그녀는 2008년 우간다 인민 방위군에 입대하여 상사 계급까지 올랐으며, 올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였고 마라톤에서 44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녀의 고향 사람들은 그녀를 "챔피언"이라고 불렀습니다.

체프테게이는 토요일에 우간다 부크워에 있는 그녀 조상의 집에 묻힐 예정입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



이번 사건은 케냐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022년에 실시된 전국 조사에 따르면, 최소 34%의 여성이 신체적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의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레베카 체프테게이의 비극적인 사망 사건은 운동 선수의 삶을 위협하는 폭력의 심각성을 드러내며, 케냐와 우간다 사회에서 여성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