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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도 대법원, 서벵골 주 의사 강간 살해 사건 비판

by curw 2024. 8. 21.

최근 인도 최고 법원은 서벵골 주에서 수련의가 강간당하고 살해된 사건에 대해 "국민의 양심에 충격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콜카타의 국립 병원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의 시신은 병원 세미나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범죄와 관련된 병원 자원봉사자가 체포되었고, 중앙수사국(CBI)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시위와 법원의 조치

인도-전역에서-대규모-시위-발생
인도 전역의 의사들이 31세 여성의 강간 및 살인 사건에 항의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이 사건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를 촉발했습니다. 인도 대법원장 DY 찬드라추드는 의료 종사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 태스크포스(NTF)를 설립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는 병원들이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언급하며, CCTV 카메라, 보안 인력 부족 등 안전 프로토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의 지연된 대응과 소셜 미디어 문제

 


법원은 사건에 대한 최초 불만 등록이 지연된 점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이름과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 유출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인도 법에 따르면 강간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폭력 시위와 병원 파업


지난주 수만 명의 여성이 참여한 '밤을 되찾자' 시위에서 폭도들이 병원 응급실을 파괴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인도의 의사들은 인도 의학 협회(IMA)가 주도한 전국적 파업에 참여하며 선택 수술과 외래 치료를 중단했습니다. IMA는 의료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법률 강화와 보안 강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갈등과 주 정부의 대응


이 사건은 서벵골 주 정부와 정치적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야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은 주 정부가 사건을 잘못 처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바네르지 주지사는 조사의 90%가 완료되었다고 주장하며, 범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주 정부는 여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발표했으며, CCTV로 감시하는 안전 구역을 추가했습니다.

 


한편, 콜카타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허위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200명 이상의 학생과 운동가에게 통지서를 발송했습니다. 이 사건은 인도 사회에 큰 충격을 주며, 의료 종사자의 안전과 권리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