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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홍콩 기자들, 반란죄 혐의로 유죄 판결

by curw 2024. 8. 29.

홍콩의 민주주의 신문을 이끌었던 두 명의 기자가 반란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사라진 스탠드 뉴스 미디어의 편집자 충푸이쿠엔과 패트릭 램은 이제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홍콩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선동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유죄 판결의 배경

홍콩-언론인-유죄-판결
이는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홍콩 언론인을 상대로 제기된 최초의 선동 혐의다. (게티이미지)


지방 법원 판사 곽와이킨은 두 기자의 유죄 판결에 대해, 해당 신문의 사설이 "홍콩 지방 자치"를 지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서면 성명을 통해 스탠드 뉴스가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되었다고 판단하며, 이 신문이 중앙 정부와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를 비방하고 모함하는 도구로 변질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드 뉴스는 2019년 민주화 시위 동안 특히 두각을 나타낸 비교적 새로운 온라인 뉴스 포털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홍콩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국가 안보법이 도입된 이후, 많은 언론 매체가 문을 닫았으며, 인기 있는 반체제 간행물인 Apple Daily의 소유주인 지미 라이(Jimmy Lai)는 2021년에 투옥되었습니다.

 

 



스탠드 뉴스의 폐쇄와 국제적 반응


스탠드 뉴스는 2021년 12월 폐쇄되기 전까지 공개적으로 민주주의를 지지하던 마지막 신문 중 하나였습니다. 폐쇄 후 7명이 "반역적 출판물 발행 공모"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서방 국가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홍콩 언론인에 대한 기소를 거듭해서 비난하며, 두 편집자에 대한 소송이 언론과 미디어 종사자들에게 위축 효과를 끼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홍콩 내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을 나타내며,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홍콩의 언론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언론인과 미디어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