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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미국 대선 후보 비판

by curw 2024. 9. 14.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주요 미국 대선 후보를 "생명에 반대하는" 인물로 비난하며, 가톨릭 유권자들에게 11월 선거에서 "덜 나쁜 쪽"을 선택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민자들을 환영하지 않는 태도를 "심각한" 죄로 언급하며, 카말라 해리스의 임신 중절에 대한 입장을 "암살"에 비유했습니다.

 

 

 

 


교황의 발언 내용



교황은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친 후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이주민을 쫓아내는 사람이나 아기를 죽이는 사람 모두 생명에 반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정 후보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트럼프와 해리스를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은 가톨릭 유권자들에게 "투표하지 않는 것은 추악하다"며, "더 작은 악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누가 더 작은 악일까요? 그 여인인가, 아니면 그 신사인가?"라며 유권자들이 양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발언과 맥락



프란치스코 교황은 낙태를 강하게 비판해왔으며, "어머니의 자궁에서 아이를 강제로 낳는 것은 암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그가 트럼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것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6년 선거 당시, 그는 트럼프의 반이민적 언사를 이유로 그를 "기독교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이민자 추방을 반대하며, "이민자를 추방하고 그들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비열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후보들의 입장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 단속을 약속하며, 재선될 경우 수백만 명의 이민자를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말라 해리스는 2022년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이후, 임신 중절에 대한 접근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교황의 발언은 두 후보가 처음으로 토론을 진행한 지 며칠 후에 나왔으며, 두 사람은 선거일 전에 다시 토론할 예정이지만, 트럼프는 해리스와의 재토론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은 미국 대선 후보들에 대한 명확한 비판을 담고 있으며, 가톨릭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의 발언은 이민과 생명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